7월 채권 투자심리 개선…"금리 보합, 환율 하락" 전망 우세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6.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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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 투자심리 개선…"금리 보합, 환율 하락" 전망 우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채권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7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3.4로 전월 배디 2.6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채권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2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됐으나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나타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시장 금리가 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6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늘었다. 물가가 보합세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역시 지난달 81%에서 이달 88%로 높아졌다.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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