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자율차 보안' 시장 신규사업 진출... 씨피식스와 협력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6.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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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SK쉴더스와 씨피식스가 자율주행차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맺었다.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 오른쪽)과 씨피식스 박준일 대표(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쉴더스지난 19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SK쉴더스와 씨피식스가 자율주행차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맺었다.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 오른쪽)과 씨피식스 박준일 대표(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쉴더스


SK쉴더스가 자율주행차 취약점 점검, 모빌리티 보안 컨설팅, 차량사고 포렌식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

SK쉴더스는 21일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분석 전문 스타트업 씨피식스와 자율주행차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빌리티 보안 시장이 연 18% 이상 성장하는 상황에서 해당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SK쉴더스는 IT기술에 발맞춰 보안 서비스 적용 분야를 넓혀왔다. 클라우드, AI 등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왔으며, 제조·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의 취약점 점검, 모의해킹을 수행하며 보안 수준을 높여왔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신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 보안 시장에서도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독보적인 보안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데이터 및 통신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정보보안과 관련한 인증제도와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정한 차량 보안 규정(UNR155)에 따라 UNECE 협약국에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CSMS)과 VTA(차량 형식 승인)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제작사의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의무 강화가 담긴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모빌리티 보안 역량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SK쉴더스와 씨피식스는 자율주행차 취약점 점검 사업 추진 협력에 나선다.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행되기 위해서는 보안 위협 요소를 사전에 탐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SK쉴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취약점 점검, 모의 해킹, 보안 컨설팅 등의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씨피식스는 자율주행차 취약점 점검 시 필요한 장비와 리빙랩을 갖추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차량 사고 포렌식, 보험 연계 상품 개발 등의 신규 사업 진출에도 힘을 모은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SK쉴더스의 보안 역량과 씨피식스의 자율주행차 기술 결합을 통해 자율주행차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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