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구미·안동·상주' 기회발전특구 지정…14조 투자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06.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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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대전환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포항시·구미시·안동시·상주시)./자료제공=경북도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포항시·구미시·안동시·상주시)./자료제공=경북도


경북 포항시·구미시·안동시·상주시 등 도내 4개 지역의 504만 1737㎡(152만평)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방시대위원회 기회발전특구 지정 심의에서 경북은 포항 254만 5455㎡(약 77만평), 구미 188만 4298㎡(약 57만평), 상주 36만3636㎡(약11만평), 안동 23만 1405㎡(약 7만평)로 특구 신청 시·도 중에 전국 최대 규모다.

경북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을 주력산업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전진기지로 조성된다.



주요 투자기업으로 에코프로, SK실트론, SK바이오사이언스, 포스코퓨처엠, LG이노텍 등 총 33개 기업이 참여하며 14조원 투자와 7000여개의 직접고용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모델은 지방정주형 특구와 투자촉진형 특구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형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지역에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산업을 대체하는 신산업, 첨단산업으로 가는 경북을 만드는 데 기회 발전 특구를 특별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기회발전특구' 출범./사진제공=경북도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기회발전특구' 출범./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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