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109202694506_1.jpg/dims/optimize/)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 엔화예금 잔액은 100억7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화예금 가운데 엔화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3%로 전월(10.6%)보다 0.7%p(포인트) 커졌다.
실제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4월중 평균 889.97원에서 5월중 875.88원까지 하락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150엔'을 뚫은 엔/달러 환율은 현재 158엔대서 거래 중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 물가, 금융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책금리(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말보다 23억9000만달러 감소한 88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전월말 대비 21억2000만달러 감소한 72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으로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중 평균 1330.69원에서 5월중 1365.39원까지 올랐다.
유로화 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외국계 기업의 국내투자 확대 등으로 한 달 전보다 3억6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