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YTN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당시 비번이었던 전남 진도소방서 소속 윤장군 소방사는 여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신안군 천사대교를 지나가던 중 위태롭게 다리 난간에 서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사진=YTN 유튜브 채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108552767422_1.jpg/dims/optimize/)
21일 YTN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당시 비번이었던 전남 진도소방서 소속 윤장군 소방사는 여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신안군 천사대교를 지나가던 중 위태롭게 다리 난간에 서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갓길에 차를 댄 윤 소방사는 이후 남성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투신 시도하는 남성에게 들키지 않도록 뒤로 조심스레 다가갔고 여자친구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끈질긴 설득에도 남성은 대답이 없었다. 윤 소방사는 "처음엔 멍만 때리고 계셨다"며 "가족이나 인적사항을 물어봐도 대답이 없으셨는데, '사장님 결혼하셨는진 모르겠지만 가족을 생각해라'라고 타이르니 더 울먹이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소방사는 자신의 직업을 밝혀 남성을 안심시켰다. 그는 "더 이상 말도 안 통해서 '제 직업이 소방관인데 저는 절대 못 놓는다. 제가 어떻게 놓겠느냐'고 말했다"고 했다.
그 후로도 윤 소방사는 남성을 꽉 붙잡고 본부 상황실과 통화하며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소방과 경찰이 도착한 후에는 남성을 인계했다. 보호자에게 남성이 인계된 것까지 듣고 귀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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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소방서 소속 윤장군 소방사./사진=YTN 유튜브 채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108552767422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