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뷰티업계 선도할 대표적 수출 성장주…목표가 50만-신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6.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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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지난 2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히고 있다. /사진=뉴시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지난 2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이 에이피알 (393,000원 ▼8,500 -2.1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홈 뷰티 기기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고, 수출 모멘텀(성장 동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홈 뷰티 디바이스와 인디 뷰티 화장품 매출의 성장세가 고르게 나오는 대표적인 수출 성장주"라며 "최근 소비재 업종 내 키워드이기도 한 '수출 모멘텀'이 있는 기업으로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로도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다. 기존 디바이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에어샷, 부스터 힐러(외주 생산) 등을 부스터 프로(자체 생산)가 매출의 50% 이상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울트라 튠 출시로 자체 생산 품목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외주 생산 품목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사 제품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디바이스 수출은 지난달 전달 대비 줄었으나, 이달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이커머스 채널 중심으로 매출 순위가 확보되면서 중국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여기에 화장품 매출까지 성장세다. 미국 아마존 순위 상위 100위 내에 에이프릴스킨과 메디큐브 브랜드 10개 품목이 등장했다. 중저가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미국 수출 성장 강세가 부각되는 시기로 하반기 화장품 매출 기대치를 추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홈 뷰티 디바이스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화장품의 신규 해외 매출이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며 "올해 2~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다소 높아 보이나 화장품 매출 부문에서 여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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