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식당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원내대표 간담회에서 각당 원내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2024.06.1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거대 양당과 별개로 야6당이 연합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에 대부분의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긍정적이다. 다만 개혁신당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면서도 "(시기가 언제든) 교섭단체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6당 소속 국회의원은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진보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새진보연합 1석, 사회민주당 1석으로 총 21석이 돼 국회법상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넘는다. 교섭단체가 되면 각 상임위원회에 간사를 둘 수 있고 원 구성 시 상임위원장 배분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섭단체는 정당의 활동을 국회에서 관철하기 위해서 만든 한시적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정당과 다르다. 각각 의견이 달라도 교섭단체를 통해서 국회 운영을 위해 협력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며 "제한적으로 공동의 정책은 같이 하고 그렇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서는 각 당이 활동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13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