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샵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9일 공개된 유플러스 모바일TV 예능프로그램 '내편하자3'에서는 '성인용품 파는 게 죄인가요?'라는 주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6년째 성인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20대 후반의 남성 제보자 A씨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3개 지점을 운영할 정도로 자리 잡았고 솔직히 돈도 꽤 잘 벌고 있다"라고 성공적인 사업 현황을 전했다.
A씨는 "어머니가 '너 그 친구가 뭐라고 하는 줄 알아? 가게에서 파는 성인 용품들, 다 네 여자 친구랑 써보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제발 부탁 좀 할게. 이제 그만 성인용품점 접어라'고 호소했다"며 자신은 대학교까지 자퇴하며 이만큼 왔지만 인정받지 못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유플러스 모바일TV '내편하자3' 방송 화면 갈무리
'내편하자3' MC 한혜진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게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 일이야?"라며 사연자의 편을 들고 나섰다. 엄지윤은 "(성인용품점에 대한) 선입견이다"라고 거들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혜진이 "익명으로 성인용품 선물하면 다 쓸 거 아니냐"라고 열을 내자, 박나래는 "쓸 거냐"고 장난스레 물었고 한혜진은 "일단 선물 좀 해줘 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미녀는 "일과 본인의 삶은 분리돼야 한다. 성인용품 판매자는 그저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자영업자일 뿐"이라며 "음란할 거 같고 변태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 일과 개인의 삶은 다른 건데 이걸 분리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오윤혜는 "제대로 된 성교육이 아닌 음지에서 먼저 성을 접하는 것이 문제"라며 "우리나라 성교육의 폐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