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산(경북)=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022222495426_1.jpg/dims/optimize/)
윤 대통령은 20일 오전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3월 충북 민생토론회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지방에서 개최(5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경북의 도약과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세부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6기를 보유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시장 게임체인저인 SMR 생태계 조성에 나서 기존 방식 대비 제작 기간과 비용을 30~80%까지 줄일 수 있는 SMR 관련 혁신 제작 기술과 공정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까지 경남과 부산에 센터 건립이 결정됐고 경북을 중심으로 추가 센터 공모에 나서 4년간 센터당 최소 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무탄소 전원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북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으로 통칭하며 46만평 부지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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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500억 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자금 조달도 지원하는 등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면서 2500억 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조4000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했다.
관광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호미곶에 1300억 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