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김 대표에게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1만4815주, 현금 보너스 3000만달러(약 416억원)를 지급하기로 이사회 결의 후 승인했다. 또 이사회는 데이비드 J. 리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COO(최고운영책임자)와 박찬규 CTO(최고기술책임자)에게도 각각 RSU 7614주, 3437주를 지급한다.
RSU란 특정 기간 목표 달성 시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처럼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주식'을 제공해 주가 변동 우려가 적다. 스톡옵션은 주가와 행사가의 차액이 보상액이 되지만, RSU는 액면가 그대로 보상액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22년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IPO(기업공개)는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는 네이버로 7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8.7%는 라인야후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