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순직 소방관 고(故) 김범석 소방장의 아들 김예준 군(초5)이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순직한 고(故) 김범석 소방관 아들 예준군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시구자로 선정된 김예준군은 소방 가족 마음 돌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학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날 김예준군 시구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특별한 영상이 나왔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김범석 소방관 생전 모습과 음성을 복원한 것. 김범석 소방관은 아들을 향해 "곁에 있지 못해 미안하다. 언제나 행복하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시타는 김범석 소방관의 동료이자 김예준군을 돌봐 온 한정민 서울119특수구조단 팀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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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날 경기에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총 1119명을 초청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이날 야구장을 찾아 3회초 종료 후 김예준군이 있는 1루 레드석을 찾아 기념품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