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포항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6.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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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해수부 제공인포그래픽=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경북 포항시의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해수부는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여섯번째,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에서 12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구체적으로 △(호미반도 보전센터) 해양보호구역 통합적 보전·관리, 총괄 운영 거점 △(심해 탐방관) 심해 해중 환경 체험, 심해 관련 훈련·교육 △(바다연어물길정원) 바다연어, 바다거북 등 해양생물 모니터링·관찰 △(환동해탐방 버스) 해양생태공원 세부시설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의 호미반도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과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둘레길이 있는 관광 거점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바닷새와 바다거북이 살아가는 터전이기도 하다. 호미반도는 이런 풍부한 해양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학술적·경제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호미곶 해양보호구역 지정(2021년 12월)에 이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호미반도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해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조화롭게 추구할 계획이다.



우선 경북도는 2021년 4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2022년 4분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해수부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발맞춰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호미반도를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의 해양보호구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경북도와 협력해 호미반도 일대를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광, 인문과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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