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코리아 호텔에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김태호 PD와 이태경 PD를 비롯해 지창욱, 덱스, 박명수, 홍진경, 가비 그리고 진행을 맡은 데프콘이 참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획을 시작한 '가브리엘'은 제한된 정보만 공개되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됐다. 김태호 PD는 "첫 기획안에 있던 모든 분이 함께 해주셨다.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 돼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진=JTBC
덱스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와인 항아리 제조사인 라티 삶을 살며 유기농 라이프를 선보인다. 자신이 경험한 삶에 대해서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마침 제가 개인적으로 환기가 필요했던 삶이다. 그렇게 다른 삶을 살게 돼 잘 녹아들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덱스뿐만 아니라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JTBC
이토록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가브리엘'의 경쟁작은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서진이네2'이기 때문이다. 김태호 PD는 "처음에는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싶었다"며 "나영석 PD가 좋은 상권을 만들어뒀다. 경쟁이라기보다는 좋은 상권에 프로그램이 많이 모여서 금요일 저녁 시청자분들이 TV를 볼 만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주시면 '가브리엘'이 JT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플래그십 스토어도 세운 만큼, 매력을 어필하고 시즌이 거듭되면서 게속 협업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방송을 시작한 ENA '눈 떠보니 OOO'와의 유사성을 해결하는 것도 숙제다. 김태호 PD는 "저희도 실존 인물을 찾기 쉽지 않겠다는 고민을 했지만, 실존인물로 가야할 것 같았다"며 "스토리텔링부터 스튜디오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자신한다. 실제 인물이 주는 삶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브리엘'은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