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 리하베스트, 혁신기업 인증 '비콥' 획득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6.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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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 리하베스트, 혁신기업 인증 '비콥' 획득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 리하베스트가 글로벌 사회 혁신기업 인증인 '비콥(B-Corp)'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콥 인증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로 미국의 비영리단체 비랩(B-Lab)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있는 기업에 부여한다.

비랩은 인증 부여를 위해 △거버넌스 △기업 구성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 등 5개 영역에서 180개 항목을 검토한다. 검증 결과 80점 이상의 기업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매년 수천 개의 기업이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영양적 가치가 높은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한다. 식품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원료인 '리너지가루'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모델이다.

리너지가루는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과 전문 특허 공정을 거친 원료다. 높은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을 함유해 식품의 영양 강화에 활용되고,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사용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리너지가루 1kg당 일반 밀가루 대비 탄소 배출 11kg, 물 사용량 3.7톤, 부산물 3kg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비랩은 탄소 배출, 물 사용, 토양 오염, 버려지는 식품 부산물 저감 실현 등 환경 임팩트 영역에서 리하베스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푸드 업사이클링 기술을 고도화하고 원료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콥 인증 기업의 일원으로 사회적·환경적으로 더 나은 영향력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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