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태국 GPSC 암모니아 혼소 발전 등 도입 MOU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6.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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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암모니아 혼소·CCUS 기술, 발전소 적용 연구·조사 추진

(왼쪽부터)태국 GPSC 시리멧 리파꼰 COO,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왼쪽부터)태국 GPSC 시리멧 리파꼰 COO,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 국영기업 GPSC와 태국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공동연구 및 도입'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태국 게코원(Gheco-One)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SMR,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700㎿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7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태국 방콕 면적의 4분의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한국 기업의 탄소 중립 관련 기술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게코원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2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준공해 타당성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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