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범어네거리 전경.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지역별 선호지역, 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 수요로 인식되는 단지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수 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0.05%로 유지됐다. 대구(-0.15%), 부산(-0.07%), 충남(-0.06%), 대전(-0.06%), 세종(-0.04%) 등 하락폭이 지속됐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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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59.99㎡(5층)도 지난 15일 6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1월 7억5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해 2500만원 하락했고 2020년 11월 최고가였던 10억2000만원에 비해선 3억4000만원(33%) 값이 내렸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세가격도 계속 상승세를 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0.04%로 확대됐다. 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전국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전주 0.10% 상승했는데 이번에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2%에서 0.17%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7주 연속 올랐다. 서울 전세는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 거래가 발생 중이다. 전세 대기 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면서 지역 내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전주 -0.03%에서 -0.02%로 축소됐다. 세종(-0.23%), 대구(-0.08%), 경북(-0.05%), 대전(-0.05%) 등이 여전한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