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1) 유경석 기자 = 13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행안면 한 주택가 담장이 전날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으로 붕괴돼 있다. 2024.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안=뉴스1) 유경석 기자
행안부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지표단층 조사범위에 전북 부안군과 인근지역을 추가하고, 기상청은 2032년부터 잡아놨던 전라내륙의 지하단층 조사 시기를 올 하반기로 당겨 진행한다. 기상청의 경우 2041년에서 5년을 단축해 2036년에 관련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해수부도 2027년 착수 예정인 서남해 해역(부안 앞 바다)의 해저단층을 내년에 조사한다.
일반적으로 지진은 단층선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단층조사 결과는 국가 지진 방재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정부는 2016년과 2017년 경북 경주와 포항 지진을 계기로 전국을 4~5개 권역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단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은 전북 부안군과 인접 지역의 지표·해저·지하 단층을 동시에 조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진발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전북 부안군과 인접 지역의 단층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지진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