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폐업 아니었다…'사명 변경' 후 "어떤 꼼수도 없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6.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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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뺑소니 교통사고 낸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사진=뉴스1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교통사고 낸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이 사명을 변경한 것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일 "당사는 최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며 "생각엔터테인먼트란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 간 합의가 이뤄져 사명이 변경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어떤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부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하는 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난 뒤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검토 중"이란 입장을 냈다.

이후 이광득 대표를 비롯해 김호중 사건에 관련된 임직원 전원이 그만두면서, 회사도 폐업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사명 변경 소식이 알려졌고, 일각에선 "이름 변경으로 눈속임 후 관련 사업을 계속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관련 논란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속사 측에서 빠르게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뒤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의심할 수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하진 못 했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음을 입증해야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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