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TK 행정통합 힘싣는다..2026년 7월 대구직할시 출범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김온유 기자 2024.06.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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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6.2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경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6.20.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석열 대통령이 500만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구·경북(TK) 통합방안이 마련되면 관련 비용 지원과 행정·재정적 특례를 부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26년 7월에 TK를 합친 대구직할시(가칭) 출범이 가능해진다.

윤 대통령은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주재한 2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TK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 새로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TK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것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4자 회담에서 구상한 TK통합 밑그림은 현행 '기초-광역-국가' 3단계 행정체계를 '국가-직할시' 2단계로 줄이는 방안이 골자다.



이미 정부도 TK 통합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TK 합의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구성했으며 'TK 통합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전환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경북 지역의 관광산업을 키우고,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자체 펀드 조성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그간 인구감소 지역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유치하려 해도, 부족한 재원 등으로 인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 대응 분야의 사업을 민간 자본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 펀드 조성에 대한 출자 근거를 확보키로 했다.



앞서 다양한 지자체들이 자체 재원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의 경우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방문인구를 늘리기 위해 동해안(포항·영덕·울진 등)에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출자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근거가 마련돼 지자체 출자가 가능해질 경우 민간 투자가 이어져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역발전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 번째),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 시대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 번째),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 시대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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