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7.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010354460873_1.jpg/dims/optimize/)
고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20년 당 대표를 맡았던 선례를 거론하며 "저는 (당시에도) 이낙연 대표의 출마를 반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힘하고 싸워야 되기 때문에 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당의 입장으로서는 좋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만한 사람이 없다"면서도 "대선후보를 갈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그게 가장 최선의 선택일까에 대해서는 조금 반문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 입장에서는 (당 대표 선거에) 나오라고 말씀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이 나오는 게 땡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을 폭망했던 주역이었고, 그래서 당 내에서의 리더십도 어느 정도 깨져 있는 상황"이라며 "당원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중도까지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이 다시 당대표가 된다면 결국 그 물에서만 노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