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대왕고래 프로젝트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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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사진=뉴시스대왕고래 프로젝트/사진=뉴시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포항 앞바다 수심 2km에 최대 140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가스전을 찾는 탐사 프로젝트를 의미합니다.

'대왕고래'는 동해를 7가지로 나눈 구역 중 석유나 가스가 대량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큰 가스전 후보지 중 한 곳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져 있습니다.



나머지 6개 구역엔 오징어, 명태 등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지역은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로부터 받은 물리 탐사 분석 결과, 그리고 국내외 업체와 민간 전문가 등의 검증을 거친 끝에 최우선 개발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시추 탐사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석유공사 측은 노르웨이 유전 개발업체 시드릴(Seadrill)사와 '웨스트 카펠라'라는 시추선 사용 계약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12월쯤 긴 탐사공을 해저 깊숙이 뚫어 실제로 대왕고래 구역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지 확인하는 시추 탐사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 번 탐사 시추공을 꽂을 때 1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탐사 시추 성공 가능성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5번 시도하면 1번은 성공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은 수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에서 이 지역에 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밝힌 이후,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 5곳이 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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