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한 BGF리테일, 주가 재평가 가능성 열려있다"-흥국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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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사진=뉴스1편의점 CU /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BGF리테일 (116,700원 ▼3,500 -2.91%)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실적 개선 모멘텀이 주가 상승 반전의 동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6.3%), 영업이익 842억원(+7.8%)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부진했던 동일점 성장률 개선과 함께 신규 출점 효과로 외형 성장률은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7000억원(+6%), 영업이익은 2648억원(+4.6%)으로 수정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 경기침체로 인해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올해 영업 전략은 가맹점 일매출 향상을 통한 점포 매출 이익 및 본부 수익성 개선과 고객 중심의 상품과 공간 조성 등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의 기틀 마련"이라며 "편의점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간편식 제조 효율화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라인업 강화 등도 노력 중"이라고 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전날 장중 11만5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반영은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며 "2분기부터 시작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있다.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으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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