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국내 사업 부진 지속…브랜드력 회복 시간 필요-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6.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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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휠라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사진출처=휠라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


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 (43,650원 0.00%)가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을 보일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국내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등을 위해서는 브랜드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수익률)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 내린 4만원을 제시했다.

휠라홀딩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 늘어난 1조2307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432억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 손실은 회사의 언급대로 올해 기조적인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적자 상황이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한 브랜드력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 국내 부문은 에샤페, 인터런 등 새롭게 출시한 매출이 소비자 반응은 좋지만,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정도의 규모가 되지 않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소매 채널 회복이 더딤에 따라 영업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자회사 '아쿠시넷'의 호조는 지속됐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아쿠시넷의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환율 상승 영향으로 원화 영업이익 증가율은 9%에 이를 것"이라며 "전사 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2분기 실적 방어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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