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모습이다./로이터=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007053068947_1.jpg/dims/optimize/)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고위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를 위한 추모 방송 연설에서 "만약 (이스라엘과) 싸움이 확대된다면 갈릴리 침공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랄라는 또 "적들도 우리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스라엘의 어느 곳도 우리의 무기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헤즈볼라는 규칙과 한계가 없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인접국인 키프로스와 수년간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양국은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에도 서명했다.
![레바논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에 3일(현지시간) 밤 로켓을 발사하자 이날 골란고원과 가까운 이스라엘 최북단 도시 키르야트 시모나의 야산에 불이 붙었다. 2024.06.03. ⓒ 로이터=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007053068947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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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나스랄라는 이날도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종식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하마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며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양측간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우리는 게임의 규칙 변경을 결정할 순간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붕괴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같은 날 자신들의 정찰용 무인기가 촬영한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 하이파의 모습이 담긴 9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