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폰만 이렇게 느린가?…인터넷 속도 공짜 측정 법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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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데이터 사용량 차감 면제

각 앱스토어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터넷 속도측정 앱.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각 앱스토어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터넷 속도측정 앱.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으로 데이터 제공량 차감 없이 무료로 휴대폰 무선인터넷 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사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는 사용량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뜰폰을 포함해 모든 통신사 이용자가 무료로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월 50회까지만 면제된다. 이는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이용자의 99% 이상이 월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하고 있어서다.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에서 통신품질을 1회 측정 시 5G 환경에서는 약 900MB, LTE에서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사용된다.

NIA는 이통3사(SK텔레콤 (56,600원 ▼1,400 -2.41%)·KT (40,300원 ▼1,200 -2.89%)·LG유플러스 (9,870원 ▼50 -0.50%))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한다. 품질측정 정보는 △품질 측정 날짜 △측정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이다. 이용자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과기정통부는 품질측정 시 단말의 위치서비스(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할 것을 권장했다. 이용자가 앱의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거나 GPS 기능을 끈 상태에서 측정한 경우 정확한 품질정보가 통신사에 제공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되어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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