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앱스토어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터넷 속도측정 앱.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사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는 사용량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뜰폰을 포함해 모든 통신사 이용자가 무료로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월 50회까지만 면제된다. 이는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이용자의 99% 이상이 월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하고 있어서다.
NIA는 이통3사(SK텔레콤 (56,600원 ▼1,400 -2.41%)·KT (40,300원 ▼1,200 -2.89%)·LG유플러스 (9,870원 ▼50 -0.50%))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한다. 품질측정 정보는 △품질 측정 날짜 △측정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이다. 이용자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되어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