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군산대 교수, SC 32 전문위원회 위원장 선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6.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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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군산대 교수./사진제공=군산대정동원 군산대 교수./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는 정동원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학부장)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산야시에서 열린 ISO/IEC JTC 1/SC 32 정기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의 대표단장(HoD)으로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교수는 이에 앞서 ISO/IEC JTC 1/SC 32 대응 국내 전문위원회(이하 SC 32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SC 32 전문위원회는 국제표준화 위원회(ISO/IEC JTC 1/SC 32)의 대응 위원회(Mirror Committee)로서 데이터 공유 및 교환을 위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은 미국 대표단과 공동으로 SC 32에 신규 국제표준화 프로젝트를 제안하는(NWIP) 성과를 이뤘다.

정 위원장과 함께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한 정성재 박사(㈜엔코아 DG&AI 사업부 팀장)는 신규 제안 표준화 프로젝트의 공동 편집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는 국내 전문위원회에서 WG 3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첫 사례다. WG 3은 전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표준 데이터베이스 언어인 기본 SQL 표준은 물론 시간, 공간, 데이터마이닝 및 그래프 질의 언어 표준을 개발하는 그룹이다.



정 위원장은 "표준은 국익과 직결되는 활동이고, 거대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각 참가국은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표준화 활동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새로 제안된 데이터베이스 기술표준이 우리 기술 주도로 개발되도록 SC 32 전문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2006년부터 SC 32 전문위원회에 참가해 데이터 분야 국제 표준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메타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산업에 더욱 실효성 있는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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