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현충일인 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2024.6.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18일 제주관광협회 관광통계에 따르면 이달(17일 기준) 제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만5850명에 달했다. 올해 월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2856명 △4월 17만7588명 △지난달 18만8164명(잠정) 등이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총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83만4406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1만9053명)과 비교하면 16%(11만5353명) 이상 증가했다. 제주공항 내 국제선 직항노선이 다양한 국가의 도시로 확대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제주에 하루 한 번꼴로 입항한 효과 때문이란게 지역 관광업계의 분석이다.
2019년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48만4611명) 중 중국인 관광객이 27만7192명(57.2%)였던 점을 감안하면서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이 몰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업계 관계자는 "하늘과 바닷길이 더욱 넓어지고 무사증 제도 혜택으로 매달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점차 늘고 있어 제주 관광 최전성기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