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점무늬병./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911303381373_1.jpg/dims/optimize/)
19일 제주농기원에 따르면 점무늬병에 감염되면 잎이 떨어져 과실의 생육과 품질이 저하되고 이듬해 착과량도 감소한다. 특히 골드계통과 레드 계통의 키위 품종에서 피해가 크다.
방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초기 병징 확인 후 약 8~10일 만에 낙엽 증상이 발생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키위 점무늬병 방제를 위해서는 △시설 내 공기 순환과 습도 관리 △병 발생 초기 전용 약제 살포가 중요하다.
약제는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살포해야 한다. 동일한 작용기작의 농약을 연달아 사용하지 말고 작용 특성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지속적인 방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최근 제주농기원은 보호살균제인 프로피네브 수화제(카)와 직접살균제인 테부코나졸 유제(사1) 2종의 농약을 점무늬병 농약으로 추가 등록해 방제 적기에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할 수 있게 됐다.
김효정 제주농기원 농산물안전성연구팀장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키위 점무늬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수시로 예찰하고, 시설 내 환기와 보호살균제 살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