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뜨겁다 했더니…'서울 35도' 올해 첫 폭염특보

무더위에 양산을 쓰고 광화문 네거리를 걷는 시민들/사진제공=뉴스1

서울 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섭씨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서울 지역 폭염특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서울 첫 폭염특보는 6월18일이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19일 예상되는 서울 일최고체감온도는 35도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인천과 경기 시흥, 부천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92개 기상특보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19일 오전 10시 기상청 폭염특보 현황/사진=오석진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중부, 부산서부 △세종 △시흥, 부천을 제외한 경기 전역 △강원 정선평지,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남 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계룡 △충북 청주, 옥천, 영동,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남 담양, 곡성, 구례, 화순, 보성, 광양, 순천 △전북 완주, 익산, 전주 △경북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경남 양산, 김해, 밀양, 의령, 창녕, 진주, 하동, 함양, 합천 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