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스페인 발매…"유럽서 영향력 확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6.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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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스페인 패키지./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스페인 패키지./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103,600원 ▲400 +0.39%)이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스페인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로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 유럽 주요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대웅제약은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은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직접 진행한다. 현지 의료인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누시바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며 "누시바의 성공적인 스페인 안착을 통해 미용 톡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에 진출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미용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럽 시장은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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