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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대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정책이다.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역 등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한다. 지난해 역세권 3곳이 통합심의를 통과한 이후, 저층 주거지역으로는 신길2구역이 처음으로 통합심의에 통과됐다.
이번 복합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 연면적 21만8918㎡, 용적률 300% 이하, 18개 동, 높이는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로 공공주택 총 1332가구(공공분양주택 905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67가구, 공공임대주택 160가구)가 공급된다.
또 우신초등학교 인근에 경관녹지를 조성한다. 단지 진입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가로형 공개공지를 연계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등을 확보했다. 기존 메낙골 근린공원과 녹지 축을 연결하는 문화공원, 공공청사도 세울 계획이다.
시는 분양.임대 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앞으로 심의 결과(조건 사항 등)를 복합사업계획 승인 시에 검토·반영해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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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신길동 일대 정비구역 해제 후 방치된 노후 저층 주거지에 주택뿐만 아니라 경관녹지, 문화공원 등 충분한 기반 시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 활성화와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