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대적 저평가 매력 부각됐다"…목표가 13만원-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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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리온 초코파이 모습. /사진=뉴시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리온 초코파이 모습.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오리온 (92,500원 ▲900 +0.9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K-Food의 해외 수출이 주목받으며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오리온의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이다.

19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의 유통망 이슈 및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성과는 아쉬웠지만 제조원가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된다"라며 "최근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이 상승(PER 12.4배)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온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9.8배에 불과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을 하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 평균 대비로도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라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의 주요 국가별 지난달 영업성과에 대해 "한국은 매출액 969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 175억원(+9%)을 기록했다. 카테고리별 성장률은 스낵 +3%, 비스킷 +2%, 파이 +15%였고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율이 0.3%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부 채널 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이 지속됐다. 다만 해당 영향은 하반기 들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베트남은 매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원부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율이 1.1% 하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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