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스타벅스 가자"…'원료 납품' 흥국에프엔비, 폭염 수혜 중-IBK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6.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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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음료/사진제공=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 음료/사진제공=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IBK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 (1,839원 ▲13 +0.71%)가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무더운 날씨로 음료 수요가 증가해 음료 베이스 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흥국에프엔비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29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 성장한 53억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스타벅스 시즌 음료 원료 납품 증가에 기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스타벅스 시즌 음료(핑크 자몽 피지오)의 높은 인기로 인해 원료 납품량이 많았고, 5월에도 시즌 음료 2개(더블 레몬 블렌디드·네오쿨 테이스티 매실 피지오)에 대한 원료 납품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회사의 실적도 호조세를 보인다. 그는 "테일러팜스 매출액은 15%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수출량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6월 큐텐 재팬 딥워터 제품을 공식 론칭하고,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39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111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스타벅스 등 주 거래처 중심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향후 아이스크림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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