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무키 베츠.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906282654683_1.jpg/dims/optimize/)
다저스의 리드오프이자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로 변신을 해 성공가도를 이어가던 베츠의 빈자리는 뼈아팠지만 다저스는 임시 방편을 찾았다.
경기에서도 다저스는 9-5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베츠가 떠오르지 않을 만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콜로라도와 2024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906282654683_2.jpg/dims/optimize/)
오타니는 올 시즌 베츠보다 더 뛰어난 타격을 펼치고 있다. 베츠는 타율 0.304, 10홈런 40타점 50득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488,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했는데 오타니는 타율 0.314, 19홈런 47타점 55득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601, OPS 0.989로 더 뜨겁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수비에서도 로하스는 베츠를 대체할 능력이 충분하다. 골드글러브 6회를 차지한 베츠지만 풀타임 유격수로는 올 시즌이 처음이다. 모두 외야수로 수상한 황금장갑이었고 벌써 9개의 실책을 범했다. 반면 로하스는 지난해 다저스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도 한 시즌 동안 6개의 실책에 그쳤다. 수비 안정감만큼은 결코 부족함이 없다.
동료들이 '대체 불가'라고 외친 건 이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선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베츠는 올 시즌 팬그래프닷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fWAR) 3.5로 오타니(3.6)에 이어 NL 2위이자 유격수로는 당당히 가장 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에 투구를 맞고 있는 무키 베츠. 베츠는 골절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906282654683_3.jpg/dims/optimize/)
프리먼은 "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베테랑들도 많다"며 "우리 중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동료를 잃어본 경험이 있지만 그것을 억제할 수 있는 좋은 능력도 갖추고 있다. 조만간 건강하게 회복해서 다시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무릎 부상으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잃은 뒤에도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베츠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부상으로 이탈이 불가피해졌지만 프리먼은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클럽하우스 문화를 둘러싸고 계속 만들 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시즌이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는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참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도 "이 팀엔 많은 재능 있는 선수가 있다. 베츠가 돌아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다저스 무키 베츠.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906282654683_4.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