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인데 37도 '펄펄'…엿가락처럼 휘어진 도로 분리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6.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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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한 경북 경산시 사동 사동성당네거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 20여m가 옆으로 쓰러졌다. 경산시는 폭염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뉴스1(독자 제공) 18일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한 경북 경산시 사동 사동성당네거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 20여m가 옆으로 쓰러졌다. 경산시는 폭염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뉴스1(독자 제공)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한 경북 경산시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경산시 사동 사동성당네거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 20여m가 옆으로 쓰러졌다. 경산시는 폭염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산시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쓰러진 것 같다"며 "노후한 중앙분리대라 교체 대상 중 하나였다"고 했다.



쓰러진 중앙분리대는 모두 철거됐고 이에 따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경산시 낮 최고기온은 35.9도로 나타났다. 비공식 집계인 경산시 하양읍 자동 기상관측장비는 37도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오전부터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에서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폭염에 쓰러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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