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韓 국방장관 최초 루마니아 방문…'K-방산 세일즈'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4.06.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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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신원식 장관, '넥타이 외교'로 환영 받아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 "韓과 방산협력 강화 기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만나 국제 안보정세와 양국 간 안보·국방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국기'를 형상화한 넥타이를 매고 회담에 나서면서 큰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신 장관은 국방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우방국이나 잠재 협력국 인사를 만날 때 그 나라 국기가 새겨진 넥타이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연대와 결속'(tie)의 의미다. / 사진=국방부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만나 국제 안보정세와 양국 간 안보·국방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국기'를 형상화한 넥타이를 매고 회담에 나서면서 큰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신 장관은 국방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우방국이나 잠재 협력국 인사를 만날 때 그 나라 국기가 새겨진 넥타이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연대와 결속'(tie)의 의미다. /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를 방문해 '한국의 방위산업 세일즈'에 나섰다. 한국 국방장관의 루마니아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마니아는 한국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비롯해 K2 전차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만남을 통해 국방·방산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국제 안보정세와 양국 간 안보·국방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2015년부터 10년째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일하고 있는 안보 분야 핵심 참모다.



신 장관의 이번 루마니아 방문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방산협력을 강화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양국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 정보교환 △군사교육 △기술협력 등을 합의했다. 신 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대통령실에 관련 후속조치 이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만나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소개했다. / 사진=국방부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만나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소개했다. / 사진=국방부
요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이에 대해 공감하면서 자국 안보·국방 현안을 소개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부전선 방어에 루마니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루마니아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국기'를 형상화한 넥타이를 매고 회담에 나서면서 큰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신 장관은 국방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우방국이나 잠재 협력국 인사를 만날 때 그 나라 국기가 새겨진 넥타이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연대와 결속'(tie)의 의미다.

신 장관은 오는 19일 안젠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공식 회담을 열고 국방·방산협력 의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를 예방한 이후 폴란드로 이동한다. 폴란드에선 '제2차 한국-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한국-폴란드 전략대화' 등을 주재한 이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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