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이상 결혼 실패한 돌싱들…상대방 문제로 꼽은 1위는?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6.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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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2회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들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18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0~15일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결혼 실패를 거듭하는 이성들의 주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은 '학습 능력 부족'(33.1%), 여성은 '경솔함'(31.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안목 부족'(남성 26.6%, 여성 27.0%)이라고 답했다.



3위는 남성이 '경솔함'(17.3%), 여성은 '학습 능력 부족'(19.0%)이었다. '문제 해결 능력 부족'(남성 14.7%, 여성 15.1%)이 4위였다.

'2회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에게 어떤 참작 사유가 있으면 재혼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사별이 한 번 이상'(30.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 유지 기간 짧음(27.5%) △확실한 장점이 있음(24.5%) △이혼 귀책 사유가 상대에게 있음(17.5%) 순이었다.

여성은 '확실한 장점이 있음'(32.2%)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별이 한 번 이상 있음(28.3%) △이혼 귀책 사유가 상대에게 있음(24.4%) △결혼 유지 기간이 짧음(15.1%) 순으로 조사됐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결혼 실패 경험이 2회 이상인 여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좀 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사별은 불가피한 사유이므로 이해하려는 자세"라며 "여성은 상대의 결혼 실패 횟수보다 희망하는 배우자 조건의 충족 여부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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