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동네 병·의원 83.9% 정상운영..25개 자치구 점검 결과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6.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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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주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정부에 '의대 증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환승센터 주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정부에 '의대 증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1만116개 병·의원을 점검한 결과 18일 오후 4시 기준 휴진율이 1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이날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한 상태다.

시는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25개구 1396개반 2797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이날 오전과 오후 유선 점검을 통해 의료기관별 휴진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25개구 모두 휴진율 30% 미만으로, 현장 채증 등 증거확보를 진행한 곳은 없었다. 보건복지부의 '개원의 집단행동 대비 지방자치단체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해 구별 휴진율이 30% 이상이면 의료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내리게 된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2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부터 시립병원, 보건소 연장진료, 응급실 유지 등 공공의료 역량을 총동원해 의료공백을 줄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 집단휴진 등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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