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7.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천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으로 폄하한 이 대표와 이 논란에 대해 '기레기(기자+쓰레기) 발작증세'라고 말한 양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국회법과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에 따라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에 개혁신당은 두 의원에 대해 국회법 155조 16호의 사유로 징계 요구하자 한다"며 "헌법기관으로서 품위를 땅으로 실추시킨 이번 발언에 대해 많은 동료 의원의 공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지난 16일 이 대표와 발언에 대해 "기레기를 향해 '검찰의 애완견' 운운한 건, 애완견 '꿈'이를 키우는 꾸미의 아빠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