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울산의대 비대위)가 총회를 열고 휴진 방식과 기간 등을 논의한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11일 총회에서 집단 휴진에 대한 논의와 함께 무기한 또는 한시적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집단 휴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의견 취합 후 설문조사를 거쳐 내려질 계획이다. 사진은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2024.06.11.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18일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마취통증의학과를 통해 집계한 결과 이날 전신마취 수술은 총 76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에는 149건이었는데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기(2023년 6월 셋째 주 화요일) 209건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아산병원은 다음 달 추가 휴진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7월 4일 휴진 일정에 292명(79.1%)이 찬성했으며 휴진 기간은 '1주일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이 54%, '무기한 휴진'이 30.2%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빅5 병원' 중 무기한 휴진을 공식화한 곳은 서울대병원(17일부터), 세브란스병원(27일부터)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세 번째다. 이 외에 서울성모병원(가톨릭의대), 삼성서울병원(성균관의대)도 각각 무기한 휴진 여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