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감도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추산 분양가를 보내 다음달 16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추산된 일반 분양가는 3.3㎡당 5103만원이다.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45㎡의 분양가는 10억4846만원이고, 전용 59㎡의 경우 13억3116만원이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의 일반 분양가는 17억1719만원으로 추산됐다. 전용 145㎡(복층)의 일반 분양가는 36억6862만원이었고 가장 가격이 높은 건 전용 129㎡의 펜트하우스(41억1747만원)였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 분양가의 80% 수준으로 추산됐다.
실제 일반분양가는 이번에 추산된 분양가보다는 비싸질 전망이다. 특히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에 분양 시점인 올해 연말, 내년 초 사이 일반분양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곳의 청약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이 진행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후분양은 선분양보다 청약 시점과 입주 시점 간 기간이 짧아 중도금을 마련해야 하는 시간도 촉박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 가격의 절반 이상을 현금으로 미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