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안산에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한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6.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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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다양한 배경 지닌 학생 모여 새로움 만드는 교육시스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교육청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를 오는 2028년 개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을 선발해 중·고등학교 통합형태로 운영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서 새로움을 마음껏 만들어보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2년간 준비와 검토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멋진 학교가 출발하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공교육 진입, 학교 적응, 성장 지원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은 다문화 학생이 가진 강점을 지원해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을 돕는 성장 정책의 일환이다.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어울림교육 △국제적 역량 신장 △영어, 제2외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 강점교육 △국제적 감각과 역량 신장하는 글로벌 리더교육 △IB 교육 △국내외 대학 지원을 돕는 진로진학교육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부도 인근 골프장, 승마장, 요트장 등과 협력해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임 교육감은 "균형이라는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지 않고 새로운 것으로 인식하는 사고"라면서 "다른 것과 다른 것이 서로 융합 때 새로운 것이 창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국제학교를 시발로 해서 배경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이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갖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이날 남부청사에서 안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안산 주민 70% 이상이 안산 내 국제학교 설립에 긍정적인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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