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경찰청과 인터폴의 합동작전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피사범 검거작전'(INFRA-SEAF) 일환으로 인터폴 사무총국을 비롯해 아태 지역 12개 인터폴 회원국 경찰관 80여명이 참석한다.
참여국들은 이번 회의 전 '중점 추적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자국 내 체류가 추정되는 도피사범의 출입국 기록 및 소재지 정보를 파악해 회의 기간 추적 단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첩보를 공유할 주요 도피 사범은 총 64명이다. 이 중 한국에서 해외로 도피한 사범은 2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 범죄 척결을 위해 인터폴과의 합동작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치안 국제공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치안력을 바탕으로 치안의 '국제 표준'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