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JEJU ICC)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6.18. [email protected] /사진=우장호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다음 주 발표...주요국 대사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참석특히 다음 주에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도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경주시, 인천광역시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막판 레이스에 돌입했다. 주요국 대사들의 참석을 계기로 이번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경주와 인천을 따돌릴 '회심의 카드'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APEC 정상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20년 만에 열린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제주, 경주, 인천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외교부는 지난달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중순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의 비전 APEC 가치에 부합...공정한 유치 결정 기대" 오 지사는 특히 "제주도가 지향하고 있는 비전과 목표는 APEC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입지 조건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무역과 투자, 디지털 경제 등에 대한 비전을 설파할 수 있는 지자체는 제주 밖에 없다는 얘기다.
오 지사는 중문관광단지를 필두로 주요 회의 시설과 숙박, 경호, 의전을 한데 묶은 'APEC 서클'이 각국 정상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차별 요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 보존지 등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제주의 경쟁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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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사는 APEC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 리더들의 협력 플랫폼인 '영 리더스 써밋'를 포스트 APEC 브랜드 사업으로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리더와 로컬 크리에이터, 청년 기업가 등의 글로벌 교류 협력 프로젝트로, 기후위기 등 대전환 위기에 대처하는 플랫폼이다.
제주, 경주, 인천 중 야당 소속 인사가 단체장을 맡고 있는 곳은 제주뿐이다. 일각의 우려에 대해 오 지사는 "정부가 정치적 배려가 아닌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한 유치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JEJU ICC)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6.18. [email protected] /사진=우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