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대체자 구했나→토트넘 '포스트 말디니' 영입한다... 伊 돌풍 주역, 22세인데 몸값 '520억 ↑'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6.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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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칼라피오리. /AFPBBNews=뉴스1리카르도 칼라피오리.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에 나선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의 돌풍은 이끈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가 주인공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칼리피오리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초기 협상을 진행한 구단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칼리피오리는 어린 나이에도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의 뒤를 이을 특급 재능으로 꼽힌다. 말디니처럼 뛰어난 수비력, 또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칼리피오리는 리그 30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태클 1.6회, 가로채기 1.7회, 걷어내기 2.5회 등을 기록하며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가로채기의 경우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덕분에 볼로냐는 18승14무6패(승점 68)를 기록하고 리그 5위를 차지, 구단 역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는 리그 5위까지 UCL에 나갈 수 있었다. 볼로냐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주전 수비수 칼라피오리의 역할이 컸다.



칼라피오리의 재능을 확인한 많은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첼시와 뉴캐슬, 이탈리아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등이 영입에 관심이 있다. 토트넘도 그중 하나다. 볼로냐가 같은 세리에A 팀에 칼라피오리를 내주지 않는다면, EPL 팀들이 협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영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기에 집중하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운데). /AFPBBNews=뉴스1경기에 집중하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운데). /AFPBBNews=뉴스1
다만 칼라피오리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볼로냐가 몸값으로 최소 3500만 유로(약 520억 원)를 부를 것으로 내다봤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를 판매할 경우 수익금의 40%를 FC바젤(스위스)에 줘야 한다. 바젤에서 뛰던 칼리피오리를 영입할 때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볼로냐는 최대한 높은 금액을 불러야 한다.

또 칼리피오피를 원하는 팀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붙는다면 가격이 더 비쌀 수밖에 없다. 현재 칼리피오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유로2024에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을 당할 때면 수비가 심하게 흔들렸다. 또 팀 부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알은 수비 보강을 위해 로메로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가 이적을 원한다면 토트넘도 막을 방법이 많지 않다. 혹시 모를 이탈을 대비해 칼리피오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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