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오른쪽 줄 가운데)는 지난 17일 리사 조르겐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특허분야 사무차장과 개도국 지원, 지식재산 정보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제공=특허청](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810264879851_1.jpg/dims/optimize/)
특허청은 이번 양자회의를 통해 기관 간 지식재산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오는 19~20일 각각 개최되는 'IP5 청장-산업계 연석회의'와 'IP5 청장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 청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된 유럽 단일특허 및 통합특허법원 제도 이용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과 IP5 협력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특허양도'의 효과적인 도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특허양도'는 특허권자가 특허권 양도 신청서를 IP5 중 한 곳에 제출하면 모든 IP5에서 해당 특허권의 양도효력을 일괄 인정하는 제도다.
양 청은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상대국 기업 대상 상호교육 프로그램 실시 △특허공동심사(CSP) 협력사업 개선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하마노 코이치 일본 특허청장과 가진 회의에서는 양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청은 지난해 5월 6년 만에 양자회의를 재개한 이후 특허, 상표, 정보화 등 각 분야별 실무회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 청은 AI 관련 발명에 대한 심사제도 비교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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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사 조르겐슨 WIPO 특허분야 사무차장과도 고위급 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 지원 및 지식재산 정보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IP5 청장회의 주간에 양자회의를 개최한 미국, 일본, 유럽은 우리기업이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중요한 국가(지역)"라면서 "이들 국가(지역)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