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 치킨에 '매운맛' 더했더니…한달에 30만개씩 팔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6.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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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핫후라이드 콤보' 이미지./사진=bhcbhc치킨, '핫후라이드 콤보' 이미지./사진=bhc


bhc의 매운맛 후라이드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bhc치킨은 올해 1~5월 '핫후라이드' 월 평균 판매량이 3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81.7%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메뉴에서 핫후라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월 3.5%에서 지난달 말 11%로 3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후라이드는 월평균 34만 개를 판매해 같은 기간 2.6% 늘었다.

bhc치킨은 핫후라이드의 인기 원인에 대해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생)의 '매운맛' 선호현상 영향으로 분석했다. 최근 들어 '맵파민'(매운맛+도파민), '맵도르핀'(매운맛+엔도르핀)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핫후라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bhc치킨가 자체 개발한 '핫후라이드'는 양념 소스를 입히지 않고 시즈닝으로 색다른 매운맛을 제공한다. 기존 후라이드 치킨이 가진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한 특징에 적당한 알싸함과 매콤함이 중독적인 감칠맛을 이룬다는 평가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도 호평을 받는다.

bhc치킨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매운맛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핫후라이드'의 인기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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