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두브나에 있는 합동 핵 연구소를 방문해 과학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4.06.14 /AFPBBNews=뉴스1
17일(현지시간)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서한에서 "양국이 지난 70년 동안 평등과 상호 존중,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와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국방력과 과학력, 산업력 향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을 기점으로 러시아와 북한이 인도주의적 협력을 발전시키고 상호 관광과 문화 교류를 늘릴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방문 중 김 위원장과 북러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서 여러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문서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에도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