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스토어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17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4만 사용될 전망이다. 샘 모바일에 따르면 IT팁스터 궈밍치는 이날 자신의 X(트위터)에 "퀄컴은 갤럭시 S25의 유일한 SoC(시스템 온 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엑시노스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발열·성능 저하·GOS(게임최적화시스템) 등 논란이 생겨 갤럭시 S23 시리즈에 채택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갤럭시 갤럭시 S24·갤럭시 S24+에 탑재(미국·캐나다·중국·일본 제외)돼 부활에 성공했다. 엑시노스 2400은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3와 근접한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사진=궈밍치 X(구 트위터) 갈무리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사용을 포기하면서 갤럭시 S25 시리즈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냅드래곤 8 Gen 4가 전작인 Gen 3보다 훨씬 비싸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스냅드래곤 8 Gen 3가 AI(인공지능)폰 전용 칩으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궈밍치는 "스냅드래곤 8 Gen 4 가격이 전작 대비 25%에서 3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