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S&P 또 최고치 경신...17,857(+0.95%) 5,473(+0.77%)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6.1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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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1% 안팎 급등하면서 다시 이번주 첫 거래일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하반기 금리인하 계획을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였지만 투자자들은 경기가 냉각되고 11월 대선이 가까워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2차례는 금리삭감에 나설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피폿(정책전환) 기대감이 성장주 랠리를 이끄는 셈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94(0.49%) 상승한 38,778.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68.14포인트(0.95%) 상승해 지수는 17,857.02에 마감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CEO(최고경영자) 그렉 바숙은 "오늘 장세는 지난 주에 미리 경험한 내용의 후속편"이라며 "우리는 꽤 오랫동안 혼재돼 온 여러 요인에 의한 낙관론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지표는 더 일관성 있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회복력 있는 경제의 징후가 보인다"며 "확실히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더 커질 거라는 낙관론과 강세론이 시장에서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주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후 크게 상승했고, 이날도 2% 가까이 주가를 띄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 메타가 0.49% 오르면서 빅테크들의 주가는 대부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는 최근 투자열기 과열에 대한 반작용인지 0.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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